많은 논의가 오고가는 주제죠.
해외 사이트나 직접 사용해본 유저들 사이에서도 차이점은 분분하지만, 가장 뚜렷한 차이점을 가지고 한번 이야기 해보도록 하죠.
1. 바이브레이션 펌프의 장점
- 소형이다.
- 가격이 저렴하고 구조가 간단해 교체작업이나 수리가 굉장히 간단하다.
- 물탱크를 사용할 때도 펌프에 무리 없이 간단히 물을 끌어올수 있다.
- 라임스케일이나 기타 광물질에 의한 문제 발생이 거의 없다.
- 증압까지 통상 5초 정도 소요되며 이를 통한 자연적 프리인퓨전이 가능하다.
(e-61그룹의 경우에는 원래 infusion 챔버를 채우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소요되긴 합니다)
- OPV 에 의한 압력 미세조절이 가능하다.
2. 바이브레이션 펌프의 단점
- 기본적으로 소음이 큽니다. 특히 초기 가동시 보일러에 물을 채울때는 꽤 큰 소음이 발생하죠.
추출시 소음은 좀더 무거운 무게의 프레임을 보강하거나, 흡음재 등을 펌프 바닥에 설치해 진동을
줄여 소음을 줄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튜닝된 바이브 펌프의 경우는 로터리 펌프 수준의 소음으로
줄어들기도 합니다.
- 추출후 유휴시간이 필요합니다. 영어로는 Duty Cycle이라고 표현하죠. 바이브레이션 펌프의 경
우 발열과 기타 특성으로 인해 권장 작동시간과 유휴시간을 지켜주는 것이 최적의 추출을 가능
하게 합니다.
차트를 보시면, 220V 60Hz의 eax5 ulka 펌프의 경우는 1분을 사용하고 2분을 쉬어주는 것이 적정치
라고 나와있습니다. 물론 펌프 가격이 저렴하여 유휴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사용해도 부담은 없습니
다만, 그래도 제대로 된 성능과 사용법을 알고 사용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와트수에 따라 조금씩 Duty Cycle이 다릅니다. 유럽형 펌프는 2분 사용, 1분 휴식이 적정합니다.
백플러싱시에도 한국형 울카펌프의 경우는 1분정도 이상을 넘기지 않는게 좋겠죠?
3. 로터리 펌프의 장점
- 조용합니다.
- 펌프가 동작과 동시에 추출에 가능한 압력으로 승압이 됩니다.
- 모터부가 펌프부와 분리되어 있습니다.
- 펌프에 달려있는 밸브를 통해 전압에 관계없이 추출압력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직수 연결이 용이합니다.
4. 로터리 펌프의 약점
- 무거운 무게
- 충분한 직수압이 걸리지 않을 경우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별도의 가압펌프를 설치해야 할수도 있습니다)
- 무게가 무겁고, 수리,교체시 자가 해결이 어렵습니다.
- 직수 연결형이 많아 직수 연결이 불가능한 장소에서는 사용하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물론 가압펌프를 달아 물통에서 물을 공급해주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만 추가비용이 들죠)
5. 결론은?
- 에스프레소의 추출에 미치는 펌프의 성능은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각 특성에 따른 부가적인
장단점은 존재
- 결국 금액과 사용목적, 설치 환경에 따라 적절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
- 카페나 상업용 머신에서 로터리 방식의 펌프를 장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추출량 때문입니다.
Duty cycle에서 자유롭고 시간당 100~200리터의 유량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바이브레이션
펌프를 사용한 머신보다 많은 잔의 커피 추출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로터리 방식의 펌프를 대부분
선택하고 있죠.
참고 할 자료는 여러 사이트에서 알아봤지만, 아래의 링크에 가장 정리가 잘 되어 있어 발번역+알파로 추가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http://www.1st-line.com/cofffact/vibration-vs-rotary.htm
HOMECAFE 'Espresso (http://homespresso.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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