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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

줄리아 싱글샷 추출(Bezzera Guilia Singshot extraction)

 


오늘 주문한 1kg 짜리 단종 생두 2종입니다. 하나는 개성있는 스모키향의 과테말라 안티구아, 또 하나는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브라질 산토스입니다.

로스터는 가장 만만한 아이커피 로스터를 사용합니다. 제네카페는 제 부엌엔 너무 크고.. 나머지 직화식 수제로스터기들은 연기배출 문제 때문에 아직은 시기가 아니다 싶어 2년동안 아이커피를 애용하고 있네요. 저기 아래 사진을 보면 멀찍히 구석탱이에 자리잡은 R2D2를 닯은 아이커피 로스터가 희미하게 보이는군요. 


Macap 그라인더로 눈금게이지 5.3정도로 그라인딩 한 후 싱글스파웃 필터에 8g정도를 담고 강하게 탬핑합니다. 영상을 보면 압력게이지가 벌써 12bar를 가르키는데 이전 추출후 플러싱을 시키지 않아 내부에 압력이 좀 걸려있는 상태라 그렇습니다. (원래는 추출 후에 그룹헤드로 플러싱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브라질 산토스 단종 프렌치 로스팅 8g 사용 / 추출압 12bar / 추출시간 30초 / 정상추출


브라질 산토스 단종 프렌치 로스팅 8g 사용 / 추출압 12bar / 추출시간 50초 / 과다추출




그라인딩에 민감해서 추출시간을 여러번 실패후 겨우 성공했습니다. 그나마 타이거스킨이 언뜻 비치네요. 역시 가장 추출 데이터들이 맞아떨어질 때 결과가 좋네요. 1oz, 30초, 9~12bar 사이 추출.
   



먹음직스럽습니다. 설탕이 없네요. 한번 띄워보고 싶은데..




뒷편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아이커피 로스터(로스팅 품질이 그렇게 뛰어나진 못하지만, 왠만한 생두를 볶는데는 적당히 쓸만합니다. 특히나 제연기능이 가장 마음에 들죠.. 단점은 한번에 100g 정도만 볶을수 밖에 없다는 것 정도)

처음 줄리아를 구입할 때 바텀리스 포터필터를 주문하지 못해 이제서야 주문을 추가로 넣었는데, Naked 추출샷은 나중에야 올릴수 있겠네요. 다음번엔 4구 스팀완드로 밀크 스티밍하는 영상을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줄리아의 2L 보일러와 4구 스팀팁에서 뿜어져 나오는 스팀파워가 어마어마 해서 우유가 끓기 전에 부피를 늘리는 것이 여간 까다로운 놈이 아니지만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긴 합니다. (물론 좀 여유있게 스티밍을 하기 위해 2구팁도 주문을 넣어 놓았으니 도착하면 비교기를 올리겠습니다)

 


서리*(indend007@naver.com)
HOMECAFE 'Espresso 
(http://homespresso.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