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생각하고 있던차에 머신을 분해할 기회가 되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유사 우레탄 재질(폼보드)로 된 시계케이스가 있었는데 마침 사이즈가 딱 펌프를 감쌀 정도가 되더라구요.
펌프 발열을 고려해서 완전 밀폐식이 아니라 반밀폐식으로 만들었습니다. 별도의 흡음재를 채우지 않고 우선 그냥 펌프를 덮어두고 동영상 촬영을 통해 간접적으로 데시벨을 파악해보니 확실히 소음부분에서는 차이가 뚜렷하네요.
단순히 날카로운 금속성의 시끄러운 소리가 아니라 묵직하고 중후한 소리로 바뀌었습니다.
공냉식 펌프인 관계로 냉각효과는 물론 다소 감소되겠지만 연속추출 서너잔 정도뽑는 제게는 냉각효과보단 소음을 잡는게 메리트가 커서 대만족입니다. ^^
장착사진 입니다. 아랫쪽과 전면부는 뚫려있는 형태라 냉각효과가 전혀 없진 않죠 ^^
소음 측정 결과입니다. 뚜껑을 덮으면 아마도 더 쾌적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기본 상태에선 소리가 좀 날카롭습니다.
흡음박스로 감싸면 소리가 확연히 듣기가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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