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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있는 이야기

COFFEA COFFEE 에스프레소 블렌드 - MODONNA



안재혁 바리스타로 대변되는 코페아 커피의 에스프레소 블렌드는 총 2종류가 있습니다. 중배전에 산미를 살린 마돈나와 강배전에 중후한 맛을 살린 마에스트로 이렇게 말이죠. 이번에 좀 사둔건 마돈나입니다. 여름이라서 쓴 맛보다는 상큼한 맛이 아이스 메뉴로도 잘 어울리고 개인적으로도 산미가 강한 커피를 즐기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100g 에 6천원 정도로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블렌드 종류를 선택해서 원두를 주문하니 직접 그라인더 호퍼에 담겨있던 걸 담아 주더라구요. 원래 판매용 홀빈을 따로 비치해두지는 않은 듯 해요. 아무튼 가격이 나름 무난해서 즐겁게 들고 왔습니다.

 



우선 집에 와서 간단히 색상 확인부터 해봤는데 역시 중배전의 밝은 갈색을 띄고 있습니다. 살짝 상큼한 향기도 나구요. 그라인딩 포인트를 잡고 산미를 적당히만 살려놓기 위해 96~95.3 정도의 온도로 추출해서 간단히 시음을 했는데, 끝맛에 독특한 꿀향이 납니다. 묘한게 딱히 좋은 꿀향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암튼 풋내와 상큼함 사이의 독특한 풍미에요. 좀 더 제대로 마셔봐야 될 것 같습니다.

코페아 커피의 마돈나 에스프레소 블렌드는 라떼류의 베리에이션으로 마시기 보단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아메리카노 위주로 마시는 것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커피 200ml에 투샷을 넣어도 우유맛을 뚫고 커피 향을 느끼긴 좀 어렵습니다. 베리에이션엔 마에스트로 블렌딩이 더 적절할 듯 합니다.
 암튼 적당한 가격에 아이스 아메리카노용으로 마시기엔 괜찮을 듯 해요. 에스프레소로만 마시기에는 확실히 좀  좀 약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