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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있는 이야기

COFFEE AGENDA(커피 아젠다) ESPRESSO





<커피 아젠다 에스프레소 블렌드>

 COFFEE AGENDA(커피 아젠다)는 대구 달서구 수변공원 입구에 위치한 로스터리 샵입니다. 모던한 인테리어의 규모가 꽤 되는 커피 로스터리 샵이죠. 원두는 종류별로 100g 씩 종이백에 담아 판매를 합니다. 가격은 에스프레소 블렌딩은 100g에 8,500 이네요. 드립용 단종커피도 다양하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메뉴판에도 디드릭과 프로밧 로스터기의 이름을 자신있게 적어놓았을 정도로 장비에 많은 신경을 쓴 로스터리 샵입니다. 디팅과 말코닉, 라마르조꼬 등등 그라인더와 추출 머신도 뒤지지 않구요. 사진엔 자세히 나오지 않았지만 유리창으로 된 로스팅 룸은 정말 멋져보였습니다. 황금색 프로밧과 디드릭의 위용이 위풍당당하게 자리잡고 있어요.

 에스프레소 블렌딩 이야기를 하자면, 우선 로스팅 포인트는 중배전에서 조금더 가져간 풀시티정도입니다. 원두의 맛으로 봐서는 브라질 계열과 예가체프는 확실히 비중있는 맛을 가지고 있는 것 같긴하구요. 피베리랑 플랫빈이랑 이것저것 섞여 있네요.

 직접 마실때는 에스프레소를 거의 룽고에 가깝게 주더라구요. 추출도 살짝 과소추출이었는데 의도된 것이었는지는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산미가 부각된 맛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추출해본 결과로는 역시 커피 아젠다의 추출이 확실히 과소추출이었던것 같긴 합니다.
무게감은 없지만 산뜻하면서도 부드럽고 쌉쌀한 맛이 밸런스는 좋은 듯 하네요.

아메리카노로 마시면 부드럽게 잘 넘어갑니다 ^^ 향도 좋구요.
역시 여름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제격입니다.

새로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용 베제라 글라스에 샷을 한번 부어봤습니다. 뭐, 그리 멋지진 않네요.
(마침 김연우씨가 노래를 불러줘서 BGM은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었네요. 연우신 노래 참 잘한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