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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있는 이야기

대구 대명동 로스터리 샵 에스메랄다 대구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로스터리샵 에스메랄다입니다. 대구 봉덕동에 위치했던 에스메랄다가 대명동으로 이전하면서 로스터리 카페가 되었습니다. 흔하게 볼수 없는 머신인 페마 e-61 쥬빌레의 멋진 등판과 디팅그라인더가 바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 멀리 로스팅룸에는 하스가란티 로스터와 태환 샘플 로스터까지 얼핏 보이는군요. 로스팅 룸과 카페룸 모두 크게 두개의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커피 생두를 직접 로스팅하시고 원두 판매 사이트도 직접 운영하고 계신다지요. 지금 웹페이지는 리뉴얼중이시라고 하시네요. 주로 단종 커피위주의 원두를 판매하시고 계십니다. 총각 둘이서 찾아간 에스메랄다에서 모두 몇잔을 마셨는지 기억도 안나네요.커피를 통해 만난 조만간 카페 사장이 될 대현씨와 함께 카페 디깅에 재.. 더보기
대구 반월당 폼페이 레버머신 커피샵 Mr. Black 지나가다 잠시 쉴겸 들린 구석진 지하상가 모퉁이의 작은 카페에서 정말 잘 내린 에스프레소를 맛볼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게다가 머신이 "폼페이 레버머신"일 확률은??? 얼마전,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었죠. 지난번 마셨던 에스프레소의 부드럽고 깊은 맛에 이끌려, 커피샵을 창업 준비중인 지인과 함께 기쁘게 다시 그 카페를 찾았습니다. 대구 반월당 정말 구석진 모퉁이 한켠에 폼페이 스프링 레버머신으로 에스프레소를 내리는 카페가 있습니다. 사장님이 32살인데, 혼자서 독학으로 커피를 배우시고 카페를 여셔서 운영하시고 계시더라구요. 재밌어서 바에 달라붙어서 사장님께 이것저것 여쭤도 보고 에스프레소와 라떼, 그리고 카푸치노까지 즐겁게 마셨습니다. 언제봐도 폼페이 스프링 레버 머신은 탐나더군요. 2구짜리 폼페이였는.. 더보기
전통적인 방법의 커피 로스팅 아프리카와 기타 몇 나라의 전통적인 커피 로스팅 영상을 올려봅니다. 지금은 어마어마한 가격의 고가의 로스터들과 또는 가정용 로스터들이 많이 개발되기도 하고 보급되기도 해서 로스팅에 관한 관심도 높고 굉장히 정밀한 하나의 물리, 화학적인 방법론들이 제시가 되고 있지만, 결국 이 영상들을 보면서 커피라는 것도 하나의 취향이고, 자기 만족이구나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바로 아래는 전통 부족의 로스팅 모습입니다. 커피를 작은 점토 질그릇에 미리 넣어 두고 숯불을 함께 넣어 흔들어서 볶습니다. 저 뜨거운 숯을 맨손으로.... 예사롭지 않네요. 커피의 원산지는 저들 나라일테고, 저것이 오히려 전통일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니 지금 내가 참 배부르게 호사를 누리며 커피를 마시고 있구나 싶기도 합니다. 아프리카의 전통적인.. 더보기
COFFEA COFFEE 에스프레소 블렌드 - MODONNA 안재혁 바리스타로 대변되는 코페아 커피의 에스프레소 블렌드는 총 2종류가 있습니다. 중배전에 산미를 살린 마돈나와 강배전에 중후한 맛을 살린 마에스트로 이렇게 말이죠. 이번에 좀 사둔건 마돈나입니다. 여름이라서 쓴 맛보다는 상큼한 맛이 아이스 메뉴로도 잘 어울리고 개인적으로도 산미가 강한 커피를 즐기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100g 에 6천원 정도로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블렌드 종류를 선택해서 원두를 주문하니 직접 그라인더 호퍼에 담겨있던 걸 담아 주더라구요. 원래 판매용 홀빈을 따로 비치해두지는 않은 듯 해요. 아무튼 가격이 나름 무난해서 즐겁게 들고 왔습니다. 우선 집에 와서 간단히 색상 확인부터 해봤는데 역시 중배전의 밝은 갈색을 띄고 있습니다. 살짝 상큼한 향기도 .. 더보기
[아이폰앱] Intellgentsia App 오늘은 아이폰용 앱을 하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미국 메이저 로스터리샵인 인텔리젠시아에서 제작한 커피 관련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우선 다운받아서 설치후 실행하면 역시나 인상적인 인텔리젠시아의 윙로고가 뜨게 됩니다. 아이콘도 역시나 인텔리젠시아의 로고를 사용했습니다. 찬조출연해준 아오이 유우양... 암튼 첫 화면은 멋집니다. 커피 카페고리에서는 인텔리젠시아에서 취급하는 단종, 블렌딩, 그리고 인텔리젠시아만의 블랙캣 프로젝트 관련 에스프레소에 관한 내용들이 들어있습니다. 지난 허니 배저에 이어, 요즘엔 날다람쥐를 닮은 슈가 글라이더를 판매하고 있네요. 드립류 커피로는 나름 평판이 좋은 SUMMER SOLSTICE 도 보이네요. "하지"라는 뜻이라지요. 겨울에는 그럼 "동지" 블렌딩이....? (죄송합니다.. 더보기
COFFEE AGENDA(커피 아젠다) ESPRESSO COFFEE AGENDA(커피 아젠다)는 대구 달서구 수변공원 입구에 위치한 로스터리 샵입니다. 모던한 인테리어의 규모가 꽤 되는 커피 로스터리 샵이죠. 원두는 종류별로 100g 씩 종이백에 담아 판매를 합니다. 가격은 에스프레소 블렌딩은 100g에 8,500 이네요. 드립용 단종커피도 다양하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메뉴판에도 디드릭과 프로밧 로스터기의 이름을 자신있게 적어놓았을 정도로 장비에 많은 신경을 쓴 로스터리 샵입니다. 디팅과 말코닉, 라마르조꼬 등등 그라인더와 추출 머신도 뒤지지 않구요. 사진엔 자세히 나오지 않았지만 유리창으로 된 로스팅 룸은 정말 멋져보였습니다. 황금색 프로밧과 디드릭의 위용이 위풍당당하게 자리잡고 있어요. 에스프레소 블렌딩 이야기를 하자면, 우선 로스팅 포인트는 중배전에.. 더보기
Cafe Con Bira | 맥주와 에스프레소의 절묘한 조합.. Budweiser + Yirgacheffe 1 shot 악명높은 대구 날씨에 에어컨을 틀고 집에 와서 마침 사온 캔맥주가 생각이나, 한잔 만들어 마셔봅니다. 제대로 마셔보랬더니만, 하나 있던 맥주 잔을 친구놈이 놀러와서 깨트려버려서 제대로 멋이 안사는군요... 어쨋든 잘 추출한 에스프레소 한잔을 얼음에 식혀서 맥주 한잔에 끼얹어 한잔 만들어봅니다. 얼음에 식히지 않고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맥주에 바로 끼얹으면 중고시절 과학시간 폭발하던 화산실험이 재현될지도 모르니 주의해야합니다. ^^ 재미있게도 에스프레소 한잔에 맥주거품이 다크한 흑맥주 거품으로 변하면서 부풀어 오릅니다. 하지만 이 거품은 금방꺼져버리기에 잽싸게 빨리 한모금 마시는 것이 오히려 나아요. 에스프레소 한잔의 힘이라지만 제법 쌉쌀하고 깊이가 있.. 더보기
비싼 머신, 커피...그리고 착각.. 요즘 커피마루를 보면 사실 좀 씁쓸한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순수하고 소박한 커피 동호회에 부쩍 고급머신에 관한 문의글이나 사용기, 질문글들이 많이 포스팅되고 있죠. 물론 좋은 정보, 실질적인 정보들이 많아져서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만, 한편으로는 우려가 되는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커피에 관심있고 만족해하고 있는 소박한 유저들을 부추기는 것은 아닌지 저부터 제가 쓴 글들을 돌이켜 볼 때가 있어요. 사실 올해초 커피 머신의 종류와 특성, 모델들에 대해 하나씩 정리해서 올린 글이 있습니다. 그때도 가장 씁쓸했던건 상급기종에 관한 글이 가장 조회수와 덧글수가 많았다는 거죠... 물론 그전까지 정리된 자료가 부족했기에 그럴수도 있었겠지만.. 한국의 기형적인 커피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건 아닌가 싶었.. 더보기
아이스 아메리카노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만델링 프렌치 로스트 16g 더블샷 여름엔 글라스에 얼음을 가득 담아 만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이 참 잘 어울리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드는 방법에도 많은 방식이 있는데, 크레마를 살리기 위해서 가장 나중에 샷을 얼음물 위로 부어주는 방법도 있고 처음부터 얼음에 에스프레소 샷을 내린다음 물을 추가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메리카노 위에 아름답게 떠있는 크레마를 위해서는 샷을 나중에 부어주거나 소량의 아메리카노일 경우 바로 얼음물 위에 추출을 하는 방법이 있을수 있겠구요. 이경우에는 샷이 고르게 섞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번째는 에스프레소 위에 물을 붓는 방법인데, 이렇게 되면 크레마가 상대적으로 깨어지게 되어 보기에는 다소 아쉬운점이 있겠지만 샷이 골고루 섞이는 장점이 .. 더보기
2011. 6. 6 로부스타 16g 바텀리스 추출 커피를 정성껏 갈고 담아 추출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즐거움은 커피를 마시는 것만큼이나 즐겁습니다. 2011. 6. 6 로부스타 16g 바텀리스 추출 더보기
Processing of extraction espresso & latte ----------------------------------------------------------------------------- BGM : Spring Breeze by Sentimental Scenery Captured : Pentax K-x Exporting : iMovie BEZZERA GUILIA - Latte processing 서리*(indend007@naver.com) HOMECAFE 'Espresso (http://homespresso.tistory.com) 더보기
카페 라떼 만들기 | Making a cup of cafe Latte Making a cup of cafe Latte * BGM * "인생은 금물" by 언니네 이발관 * Thanks to(?) * 베제라 줄리아, 마캅 M4, 500ml,350ml 밀크피쳐, 안캅 데미타세 & 베로나 카푸치노잔(190ml) 1oz 샷잔, pentax k-x 흰둥이+ 삼식이 서리*(indend007@naver.com) HOMECAFE 'Espresso (http://homespresso.tistory.com) 더보기
Great brands about Espresso VICTORIA ARDUINO Victoria Arduino was created in Turin in 1905. The company had the merit of spreading across Italy and the world the Italian espresso coffee machines, which were the first in world to have a steam-powered engine. The founder, Mr. Pier Teresio Arduino, a real gentleman of great intelligence and of great social sensibility, dedicated the name of the trademark to his wife, Victoria.. 더보기
Bezzera 로고의 유래 베제라의 로고에 등장하는 뱀은 사실 용이죠. 그리고 이 로고는 14~15세기 밀라노와 북이탈리아를 지배한 가문인 비스콘티가의 문양입니다. 용은 밀라노시의 수호신을 상징하고, 입에 물고 있는 것은 소년을 의미합니다.(비스콘티가의 선조가 용으로 부터 소년을 구해낸 것을 전설속의 이야기를 형상화한 문양이라고 하죠) 결과적으로 이 문양은 커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밀라노와, 베제라가 거의 처음으로 고안하여 만들어낸 Espresso 커피의 시작인 1901년을 동시에 기념하는 의미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위 사진 속 caffe espresso의 간판을 통해 espresso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밀라노 비스콘티 가문의 문양 더보기
Homecafe 'Espresso | 에스프레소 만들기 과테말라 안티구아와 브라질 산토스 블랜딩, 로스팅은 풀시티에서 프렌치로 살짝 - 커피를 볶고, 그라인딩을 하고, 곱게 다진후에 커피를 뽑는 것이 하루 일과가 되어 버렸다. 커피를 직업으로 삼을 것도 아니지만, 빠져들어서 뭔가를 해본지가 오랫만이라 되려 신기하기도 하고.. 워낙에 변수가 많은 것이 커피라, 꼭 까탈스러운 것이 이런 저런 사람을 대하는 것 같을 때가 있기도 하고, 때로는 너무 빠르고 때로는 너무 느려 적당함을 유지한다는 것이 또 얼마나 어려운 가를 깨닫게 해주기도 한다. 한잔을 뽑는 것 보다는 두잔을 함께 뽑는 것이 더욱 맛이 깊은 이유? 아마도 혼자 마실 때 보단 둘이서 함께 마시는 것이 좋다는, 소박한 배려일 것일지도 모르겠고... 때로는 쌉쌀하고 때로는 강렬하게.. 물을 타서 마시든 설.. 더보기
스타벅스 레시피, 커피 원가, 저렴히 커피를 즐기는 방법 1. 스타벅스 레시피 워낙에 스타벅스 레시피는 공개가 많이 되서 책으로도 나와있지만, 그 중에서도 클론 레시피를 표방하면서 꽤 오리지날과 비슷한 레시피를 공개한 사이트들이 있습니다. 구글 번역으로 확인하셔도 크게 어렵지는 않으실듯 하니 참고해보세요~ 집에서 바리에이션 커피를 마시면 좋긴한데, 시럽, 소스, 휘핑기 값도 꽤 나갑니당.. 카페 뮤제오의 레시피 소개도 괜찮죠 http://hubpages.com/hub/Starbucks-Coffee-Drinks-Recipe-Clones http://www.squidoo.com/starbucks-products 아니면 첨부한 PDF 파일을 참고하셔도 되실겁니다. 2. 커피의 원가? 요근래에 커피의 원가를 꽤나 자극적으로 공개를 해서 이런저런 말들이 많더군요. 어찌.. 더보기
Home cafe'Espresso 주인집 엿보기 부끄럽지만, 저의 커피 생활을 위한 공간을 공개합니다.. 원래 형광등 불빛을 좋아하지 않는 탓에, 조명을 따로 설치를 했는데, 할로겐형으로 설치를 하려다 귀차니즘에 이케아 클램프형 램프를 조명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나름 만족스럽네요. 설치하기도 간편하구요. 할로겐이면, 레일형이나, 매립형을 선택했어야 하겠지만 클램프 형이기에 고정하기가 한결 수월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죠. 2만원 후반대였던걸로.. 저 녹색 나무는 4년 된 커피 나무입니다만, 분갈이할때 배수가 잘되지 않는 흙을 선택했다가 뿌리가 썩어들어가서 부랴부랴 새롭게 분갈이 해서 지금은 투병중인 상태네요. 원래는 올해쯤 꽃을 피울때가 되었는데, 아쉽습니다. 꽃은 뿌리가 먼저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야하지 않나 싶네요.. 베제라사의 줄리아 머신과 마.. 더보기
커피속 카페인에 관한 진실 커피속 카페인에 관한 논란... 우선커피 한잔의 카페인 함량의 논의 이전에 먼저 추출방법에 따른 차이와 1회 섭취 분량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합니다. 커피는 추출방식에 따라 수용성인 카페인의 추출함량의 차이와 음용 방식에 따른 특성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한 일반적인 "에스프레소" 1샷 (1oz) 베이스의 커피 음료의 카페인 함유량은 대략 30~50mg(로부스타 원두일 경우는 더 높습니다.) - 일반적인 드립커피 통상 150ml~200ml 한잔의 경우는 대략 100~150mg - 녹차의 경우 240ml 기준 (우려내는 시간에 따라 다릅니다만, 20~50mg) 음료간의 카페인 함량 비교 1. 드립 vs 에스프레소 : 드립 커피 승 1회 섭취량 비교.. 더보기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illy 데미타세 엄밀히 말하면 알모도바르 감독이 한게 아니라, 알모도바르 감독의 작품에 줄곳 포스터 디자인을 했던 디자이너 Juan Gatti가 illy 의 art 컬렉션의 일환으로 작업한 2009년도 데미타세 디자인입니다. (데미타세는 30ml 정도의 작은 이탈리아식 에스프레소 전용 잔을 뜻하죠) 일리에서는 해마다, 혹은 컬렉션 처럼 주기적으로 데미타세와 일리 캔을 아티스트와 함께 디자인하는데, 알모도바르 감독의 작품으로도 컬렉션이 만들어졌을 줄은 몰랐네요. 데미타세가 가지는 본연의 하얀색 기본 디자인도 깜찍해서 예쁘긴 하지만, 묘하게 알모도바르 감독 작품을 토대로 디자인된 원색의 이 잔들도 엄청 매력적입니다. 심플하면서도 개성있는 디자인이에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죠. 이 아저씨가...) 대표작 중에서 디자인적.. 더보기
TOM & TOMS Pyramid Teabag Coffee 직장에서 신선한 원두커피를 마실 방법이 없어서, 그나마 평이 좋은 탐앤탐스의 삼각 티백 커피를 주문해서 마시고 있습니다. 드립커피용 원두 블렌딩을 드립보다 조금 가늘게 갈아서 티백으로 만든건데, 맛이 꽤 좋습니다. 팔팔끓는 물을 적당량 부어주고 우려내면, 개성 강하진 않지만, 굉장히 마일드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쓰지 않고, 은은하게 깊이 있는 그런 밸런스 잡힌 맛인데, 직장동료에게 하나씩 권하니 전부다 만족하는 편이에요. 그만큼 무난하고 적당한 맛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물론 편의성이겠지만, 이놈이 신기한게 녹차 티백처럼 우리고 우려도 적당히 먹을만한 커피가 우려져 나온다는거에요. 통상 드립할 때도 2~3차 추출이후에 추가 추출을 하게 되면 잡미때문에 거의 못마실 정돈데,.. 더보기
티슈로 커피 내리기 티슈로 커피 내리기 커피에 대한 영화를 하나둘 찬찬히 살펴보다가, "좋지 아니한가"라는 영화에서 재미있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멸치 국물을 내는 조리와 티슈한장을 가지고 나름의 드립커피를 내리는 장면이죠. 드립용으로 곱게 빻은 원두를 사진처럼 티슈를 깐 멸치국물을 내는 조리에 담고 한잔 분량의 뜨거운 물을 끼얹어 놓으니, 한잔의 커피가 완성이 되는군요. 드립 커피용 필터와 드리퍼가 없이도 커피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꽤 흥미로운 방법입니다. 좋지 아니한가? "첫 모금은 입 안의 잔여물을 없애주지 두 번째 모금으로 입 안에 향이 퍼지게 한 다음, 세 번째 모금은 코로 향기를 함께 마셔봐" 그러다보면 상피세포 사이로 커피 입자가 번져나가듯, 사각거리는 감정과 사연이 스크린 위에 차오르기 시작한다 아마도 가난.. 더보기